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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음 에세이: 오늘은 이만 좀 쉴게요

by 바둑이네0106 2023. 6. 22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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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추천 에세이: 오늘은 이만 좀 쉴게요 / 지은이: 손힘찬(오가타 마리토), 그림: 이다영
  • 이 책을 읽으면 좋을 사람들: '아..요즘 왜 이렇게 되는 일도 없고 뭐 하나 내 마음대로 되는 게 없는 거 같다. 그렇다고 잠깐 여유를 가져볼까 하는데 또 주변을 돌아보면 지금 이 나이에 뭐라도 하나 해놔야 미래가 불안하지 않을 거 같아...'라는 마음이 드는 사람들에게 잠깐 숨 돌릴 수 있는 책이다.

출처: 네이버 쇼핑

바둑이의 추천이유

  • 내가 일상에서 느꼈던 감정을 카테고리별로 생각해볼 수 있게 한다. 첫 번째 주제로는 나와 내 주변사람들과의 관계, 두 번째 주제로는 나와 나의 관계, 세 번째 주제로는 나의 사랑과 이별, 네 번째 주제로는 나의 인생. 일상에서는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는 하나하나의 작은 사건들이 뭉뚱 그러져서 감정이 한꺼번에 느껴지거나 아.. 내가 왜 그랬지?라는 생각이 들게 동시에 일어났기 때문에 내 감정을 주체 못 하고 했던 표현과 말들이 후회가 된 적이 있다. 그러한 감정들을 주제별로 세분화해서 생각할 수 있게 해 줘서 좀 더 생각과 감정정리가 수월하다.

 

  • 책을 고르면 보통 표지와 목차를 보고 구매하는 편이다. 책의 제목과 표지의 일러스트가 나에겐 포근함을 주는 느낌이었고 목차는 내가 지금 딱 듣고싶은 말을 보고 싶은 말을 고른 문구들이었다. 개인적으로 목차들 중 마음에 들었던 내용들은 (모두에게 해명할 필요는 없다. / 걱정하는 척 참견하는 사람들을 대처하는 방법. / 내 서툰 감정을 마주하는 법. / 넘어져도 괜찮다, 결국에는 잘될 거니까. "너 좀 예민한 거 같아"라는 충고에 대해 등)이다. 나의 최애 내용들을 선정해 봤는데 내가 가끔씩 마음을 가라앉힐 때 다시 들여다볼 거 같다.

 

  • 책을 읽다보면 작가님의 말의 표현들이 굉장히 섬세하다. 나는 사실 말의 표현에 예민한 편이다. 친한 사람들과 얘기할 때도 가끔 지나쳐가는 사람들과 얘기할 때도 그 사람들이 쓰는 말투, 언어선택 등 부정적인 것이나 긍정적인 것, 의도를 빠르게 캐치하는 편이다. 그래서 말을 하다 보면 나쁜 말은 아닌데 더 이상 얘기를 나누기 싫은 사람도 있고 특별히 칭찬이나 듣기 좋은 말을 많이 하는 편이 아니지만 계속 같이 얘기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. 내가 느끼기에 작가님은 후자이다. 계속해서 이 작가님이 쓰는 말속에는 다른 성질을 가진 사람들을 정죄하고 싶지 않은 마음, 모든 사람들을 이해하려고 좀 더 사람들을 포용하고 싶어 하는 마음이 느껴졌다.

 

다음에도 좋은 책으로 찾아뵐게요! 앙뇽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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